금옥량연

옥기린은 양어머니의 친아들을 찾아주려 상경했는데 우연히 좀도둑 비천표를 잡으려다 금원보와 만나게 된다. 보표인 금원보는 비천표와 얽힌 사건을 풀기 위해 천교각으로 들어가지만 또 옥기린에 의해 일을 망친다. 옥기린은 금원보가 양어머니의 아들인 것을 확신하고 집으로 돌아온 금원보는 태후의 어명혼을 거부하는데...

금원보는 금 부인의 사정에 할 수 없이 혼인을 승낙하고 강효훤에게 엄포를 주기 위해 항창 객잔에 몰래 숨어든다. 한편 옥기린은 장군부로 들어가기 위해 항창 객잔에 잠입했다가 실수로 강효훤에게 들통 나고, 강효훤은 소란을 틈타 도망간다. 유문조는 둘째 전하의 명을 받고 강효훤을 죽이러 왔지만 실패하고 옥기린은 하는 수없이 강효훤 대신 신부가 되어야만 하는데...

기린은 혼인식 날 숨겨둔 음식을 들키는 등 실수를 하고 동침을 빙자해 원보의 옷을 벗기려다 술에 취해 잠이 든다. 다음 날 잠에서 깬 기린과 원보는 손수건에 묻은 피를 의심하고 길을 잃은 기린은 문조를 오해해 구하려다 도리어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도망 나온 효훤은 야산에서 도적을 만나 욕보일 뻔하고 우연히 약초를 구하러 나온 장풍에 의해 겨우 살아나는데...

옥기린은 원보의 반점을 찾아내기 위해 시중드는 하인들을 모조리 불러 꼬치꼬치 따지고 하인들은 무서운 작은부인이라며 기린을 멀리한다. 기린은 실수로 천천의 꽃을 꺾어버려 천천에게 한바탕 욕을 먹게 되고 그때 나타난 유문조는 기린의 편을 들고 솔직한 기린에게 끌리게 된다. 한편 비천표는 원보에게 조건을 내밀지만 먹히지 않자 이실직고하고 원보는 인신매매 뒤에 엄청난 세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는데...

천천이 떠미는 바람에 기린은 물에 빠지게 되고 자신을 위해 뛰어든 원보의 등에서 반점을 발견한다. 기린과 원보가 남경으로 친정 나들이를 떠나자 문조는 사람을 시켜 원보를 없애버리라고 한다. 기린은 내내 원보를 어머니에게 데려다 줄 꿈을 꾸고 객잔에 도착한 원보는 객잔이 더럽다며 깔끔 떠는데...

원보는 객잔 주인이 가져온 술을 보고 함정을 눈치 채고 자신을 죽이려는 산적들을 피해 기린과 도망을 친다. 한편 깨어난 효훤은 장풍을 오해해 따귀를 때리고 장풍은 효훤이 자신의 약을 다 먹어주자 기뻐한다. 기린은 원보를 데려가기 위해 마차를 끌고 원보를 업어주고 식당에 도착한 원보는 내장 국수를 먹는 기린이 징그럽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