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쟁이 끝나고 잠깐의 평화가 찾아왔을 때, 우주 콜로니 그린 노아에 사는 17살 카미유는 여성스러운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신경질적인 소년이다. 학교 수업을 빼먹고 전쟁 영웅 브라이트 노아를 보러 온 카미유는 지구연방군의 특수부대인 티탄즈 소속 제리드 메사와 시비가 붙어 그를 폭행하고 헌병대에 구속된다. 티탄즈 대원들의 무례한 언사에 반감이 생긴 카미유는 모빌슈트가 추락해 사고가 난 틈을 타 건담 Mk-II를 탈취하려 한다.

크와트로는 건담 Mk-II를 탈취하기 위해 신형 모빌슈트 릭 디아스를 몰고 콜로니를 습격한다. 브라이트 노아 중령은 티탄즈 소속 에마 신 중위와 함께 건담 Mk-II 3호기를 지키려고 하지만, 눈 앞에서 카미유에게 3호기를 뺏긴다.

크와트로 대위는 카미유와 건담 Mk-II 2대를 가지고 에우고 함선 아가마로 귀환한다. 지구연방군의 전진 기지인 루나2에서는 순양함 보스니아를 출격시켜 아가마를 추격하고 티탄즈도 건담을 탈환하기 위해 비겁한 술수를 쓴다.

어머니 힐다의 죽음으로 카미유는 폭주하고 크와트로는 에마에게 카미유와 건담 3호기를 맡긴다. 티탄즈의 잔인한 일 처리에 크게 실망한 에마는 카미유와 건담 Mk-II를 탈취해서 에우고로 전향한다.

에우고로 온 프랭클린 비단은 애인을 잊지 못해 샤아의 전용 모빌슈트인 릭 디아스를 탈취해 다시 티탄즈로 돌아가려고 한다. 샤아는 프랭클린 비단을 쫓지만 티탄즈 소속 모빌슈트 부대의 공격을 받는다.

부모를 모두 잃고 마음이 공허해진 카미유는 보호관찰 중인 에마 중위를 찾아간다. 한편 에우고를 찾는 수색대의 대장이 된 제리드는 자신을 조롱하는 라이라에 서툴게 접근하지만, 오히려 훈계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