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
에피소드 2
크고 작은 봉우리가 사면을 에워싸고 험준한 계곡을 이루는 백운산. 그 봉우리, 봉우리 사이에 두 번째 자연인 ‘김치근’ 씨가 있다. 문명과 담을 쌓고 산중에 산지 12년 째인 그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김연아’ ‘박지성’ 조차 모른다. TV, 라디오, 전기도 수도도 가스도 없는 오지산중에서 황토와 통나무로 손수 집을 짓고 모든 것을 자연으로부터 자급자족하며 살아간다. 덫에 걸린 고라니와 물고기를 생으로 잡아먹는 등 진정한 야생 속 식생활에서부터 입는 것 자는 것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화충격, 동거 속에서 펼쳐지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자연인의 속 깊은 사연을 통해 그의 삶과 지혜, 가진 것 없이도 행복한 비결을 깨달아간다.
51분 · 2012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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