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어머니가 시집살이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윤희는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혈혈단신인 남편을 만나기를 꿈꾼다. 그렇게 그녀는 미국에 입양되었던 귀남과 결혼하게 되지만 예상하지 못한 남편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이내 이들의 다사다난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피소드 1
고부 갈등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마치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주인공처럼 살아가고 있는 여자, 차윤희는 또 다른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시댁을 만들기 싫어 결혼을 거부한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혼자 살겠다고 굳게 다짐한 그녀의 앞에 한 매력적인 남자가 등장한다.
에피소드 2
남편, 테리의 고집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장수빌라로 이사를 가게 된 윤희는 첫날부터 피하고 싶었던 시련을 겪는다. 머지않아 맑았던 하늘에 비까지 오기 시작하니, 그녀는 답답하고 착잡한 마음에 주변인들에게 울분을 터뜨린다.
에피소드 3
‘귀남’으로 추정되는 아들을 보고 난 청애는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게다가 그 ‘귀남’인 것 같은 아들이 어찌나 사근사근하고 성실해 보이는지, 자꾸 눈에 밟혀 이번엔 진짜 내 아들인가 싶어서 잠도 제대로 못이룬다. 남편의 불륜을 알고나서 혼자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이모들을 찾아간 일숙. 조력자들과 함께 현장에 갔으나 결국 제대로 말도 못하고 도망쳐 술만 진탕먹고 막내동생 말숙이에게 가슴확대 수술받겠다며 주정만 부리게 된다. 그 주정의 끝이 결국 윤희차에 결정적 실수를 하면서 앞집사람들에게 대한 윤희의 반감은 더욱 커진다. 친부모님을 찾으려는 테리를 보며 윤희는 없던 시댁이 생길까봐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
에피소드 4
양실은 지갑을 전해주러 가는 과정에서 테리가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매우 불안해진다. 한편 윤희의 과외 제자, 전재용은 드라마 최대 협찬서의 실장 신분으로 등장해 그녀를 마구 약 올리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5
테리에게 차갑게 쏘아붙이고 귀남이라 믿는 남자를 집에 들이는 청애. 그 사실을 윤희로부터 듣게 된 장수. 청애와 막례에게 귀남이는 죽었다고 냉정하게 얘기하지만 마음이 먹먹해지는건 어쩔수 없다. 윤희가 장수에게 가짜 귀남의 출현을 일러바쳤다고 생각하니 청애는 더더욱 윤희가 맘에 들리 없고, 무조건 엄마의 입장에서 아들을 감싸는 청애를 보니 테리는 친부모를 찾겠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일숙은 남편 남구의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이숙, 말숙에게 마구 물건을 사주며 남구를 골탕 먹이려 한다. 귀남이란 남자의 뒷조사를 하는 양실. 그의 실체를 알게되는데...
에피소드 6
청애의 실수로 물벼락을 맞은 윤희는 물론 그녀가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못마땅해 청애를 속으로 원망한다. 머지않아, 윤희에게 사과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청애는 근사한 저녁 식사 자리를 계획한다.
김남주
유준상
윤여정
장용
강부자
양정아
조윤희
오연서
이희준
나영희
김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