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태수의 제사를 지내지만, 이후 윤정과 정녀는 어색한 사이가 된다. 둘 사이에서 공교롭게 얽힌 동자가 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지만 이마저 소득이 없자, 동자는 그들만의 특이한 분쟁해결 방식으로 과부 3명의 날 선 화투판을 제안한다. 한편 나름의 이유로 미뤄지던 아버지의 첫 제사를 치른 수현은 울적한 기분을 남자 친구인 이한에게 들키고 이내 묻어 왔던 가족에 얽힌 오래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공항에서부터 시작된 진우와 나윤의 악연은 나윤이 신입사원으로 진우의 제과회사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다. 사사건건 자존심 세우는 나윤이 진우에게는 철없고 물정모르는 골치 아픈 후배로만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