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찔려 살해된 토모쿠이 카나타는 아기 고블린으로 환생해 고브로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이번 생을 있는 힘껏 헤쳐 나가기로 결심한 고브로는 함께 태어난 아기 중에서 체격이 좋은 고브키치와 함께 사냥을 시작하고, 고브미까지 동료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매일 사냥을 해 나가면서 고브로는 차례차례 스킬을 획득해 나간다.

고블린에서 홉고블린으로 진화한 고브로가 동 세대 고블린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할 무렵, 외부로 사냥을 나갔던 부모 세대 고블린들이 돌아온다. 그들은 번식을 위해 인간 여자를 잡아 왔는데, 고브로에게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었다. 결국 앞으로의 방침을 놓고 고브로와 부모 세대의 홉켄이 결투를 벌인다.

레드베어를 쓰러뜨린 고브로는 오거로 진화하고, 포로로 잡혀 온 인간 여성들은 그런 고브로에게 호감을 갖는다. 한편, 정령석 채굴을 맡은 고브에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카벙클 리터나를 동굴로 데리고 돌아온다. 그 카벙클은 이마에 있는 보석을 노리는 인간들에게 습격당했다며 고블린들에게 인간을 물리쳐 달라고 부탁하는데...

고브로가 사는 동굴에 엘프족의 사자가 찾아온다. 그들은 엘프의 보물을 노리는 모험가들을 물리치기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고브로는 단호히 거절하며 엘프들을 돌려보낸다. 그리고 며칠 뒤 고브키치도 오거로 진화하고, 이에 자극을 받은 고브지, 홉세이 등도 잇달아 랭크업을 한다. 뿐만 아니라 제자리걸음이었던 짧은 빨강 머리도 급격히 레벨을 끌어올리는데...

고브로는 코볼트를 합류시킨 후 엘프 무녀를 노리던 인간군을 생포하여 침공 정보를 얻어낸다.

용병단 파라블럼을 결성한 오거로는 엘프족 의뢰로 인간군을 격퇴하러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