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5년 차인 진은 어렵게 이직한 회사에서 억울하게 해고당하고 5년간 사귄 남자친구에게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는다. 그 후에 엄마와 청국장 식당을 인수하지만, 결국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망연자실한 진의 앞에 마녀가 나타난다.

자신의 복수가 살인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은 죄책감을 느끼지만, 후회해도 일을 돌이킬 수는 없다. 속상한 마음에 술에 잔뜩 취한 진은 마녀를 찾아가서 협상을 시도한다. 길용은 억울하게 징계를 받았음에도 힘든 순간을 씩씩하게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던 신용불량자 윤기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결국 강도질을 하기로 한다. 칼을 들고 돈이 될만한 가게를 털려던 윤기는 하필이면 희라의 식당에 들어가고 만다.

긴 시간 동안 자신이 뒷바라지했던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게 된 진선미가 마녀식당을 찾아온다. 진의 만류에도 선미는 떠나버린 남자친구와의 재결합을 위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려 한다.

진은 자신이 본 장면을 확인하려고 탐킴을 만나러 가고, 탐킴은 진에게 둘의 만남이 운명이라고 말한다. 마녀 식당을 찾은 이복난은 진을 자신의 아들과 맺어주려 하지만, 진은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대답하고 옆에서 그 말을 들은 길용은 진의 대답이 마음에 걸린다.

진은 아들도 못알아보게 된 복난을 보며 큰 충격을 받고 식당을 그만둔다. 복난을 돌보는 데 한계를 느낀 효식은 결국 요양병원에 복난을 입원시키고, 괴로운 마음에 복난을 찾아가지도 못하고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