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뉴스 나인 앵커 고혜란은 떠오르는 신인 아나운서 한지원에게 자리를 뺏길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혜란은 자신이 케빈 리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조건으로 앵커 자리를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케빈 리를 만나러 공항으로 향하려는데, 때마침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두 갈림길에 선 혜란은 고민에 빠진다.

혜란은 공항에서 케빈 리를 만나지만 곧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달려가게 된다. 결국 자신 대신 뉴스앵커 자리에 앉은 지원을 보며 혜란은 케빈 리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혜란과 인연이 깊은 케빈 리는 자꾸만 혜란과 엮이려 하며 혜란을 도발한다.

국장은 혜란에게 케빈 리와 함께 태국에 가서 프로그램을 찍어 오라고 한다. 혜란은 제안을 거절하지만, 때마침 지원이 자신의 자리를 무섭게 치고 올라오던 상황이라 고민에 빠진다. 한편 태욱은 혜란과 케빈 리가 신경이 쓰여, 혜란의 곁에서 케빈 리를 주시하게 된다.

재영은 혜란의 브로치를 건네며 태욱을 도발하고, 재영은 혜란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다. 한편 혜란은 태욱의 사무실에 갔다가 우연히 한 사건의 자료를 보게 되고, 뉴스의 소재거리라고 생각한 혜란은 태욱도 모르게 사건의 내막을 조사해 뉴스에 내보내는데, 뉴스 보도 후 혜란은 뜻밖의 물건을 전달받고 당황해한다.

사건 현장에 남겨진 브로치 때문에 사건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 혜란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태욱에게 말하지만 태욱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편 교도소에는 의문의 남자가 혜란의 뉴스를 보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이고, 강 형사는 은주와 혜란의 관계에 의구심을 품으며 둘을 더 자세하게 조사하기 시작한다.

강 형사는 재영의 시신에서 이상한 의문점을 한 가지 찾게 된다. 한편 혜란은 의문의 인물로부터 살인자라는 협박을 받게 되고, 태욱은 자신의 사무실에 교도소 시절부터 혜란을 주시하던 의문의 남성을 직원으로 채용하게 된다. 은주는 재영이 떨어뜨린 블랙박스 칩을 보게 되고, 혜란과 만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