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취준생 재호. 밥힘으로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면접은 불안하고 먼저 취업한 여자 친구 수정과도 헤어질 위기에 놓인다.

헤어졌지만 슬퍼만 하고 있을 겨를이 없다. 백수를 압박하는 현실 물가에 잠시 쉬고 있던 알바들을 개시하는 재호. 햄버거를 배달하다 옆집에 이사 온 특이한 자발적 백수 은호와 엮이게 되고 은호 때문에 재호는 뜨거운(?) 순간을 겪게 된다.

전날의 오해를 풀기 위해 은호는 사과의 의미로 재호에게 치킨을 산다. 재호와 은호, 치킨을 먹으며 연애와 치킨의 상관관계에 대해 얘기하는데.그때 수정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전날 말아먹은 면접을 떠올리며 이불킥하는 재호. 그때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정현에게 SOS연락이 온다. 재호는 이웃집 백수 은호를 데리고 단체손님을 받은 정현을 돕기 위해 출동하지만 은호의 실수로 가게는 위기에 처하는데

간밤의 사건을 수습한 재호에게 반해버린 은호. 한편 전날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수정은 재호에게 여자가 생긴 것 같아 심란하고. 어제 자신을 도와준 재호에게 곱창을 사주려던 은호는 곱창에 얽힌 과거 연애사를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