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뒤 다시 불이 붙은 부부 생활에 행복한 시호. 하지만 나이트 아쿠아리움의 주최자이던 쿠보즈카 요이치로로부터 남편이 그의 아내 쇼코와 은밀한 만남을 가진다는 연락을 받는다. 결국 코우스케에게 캐물어 사실임을 밝혀낸 그녀는 아내에게만 욕정하지 못하는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스와핑을 계속하자는 부탁을 듣게 된다. 남편의 목적은 정말 자신의 치료가 맞을까?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갖는 잠자리를 지켜보던 니시나 코우스케가 고백하는 자신의 속마음. 어느 날부턴가 임신을 위해 섹스를 요구하는 아내에게 부담감을 느끼던 코우스케는 업무적으로 도움을 주며 만난 임상심리사 쇼코에게 상담하게 된다. 수많은 병원을 돌아다니다 결국 쇼코가 운영하는 나이트 아쿠아리움까지 발을 디디고, 사랑하는 시호를 위해 시호를 나이트 아쿠아리움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자신의 출산 후 잠자리를 피하는 남편이 고민이었던 유우코는 시어머니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며 시호에게 부부 문제를 상담한다. 그런 친구를 위해 온갖 방법을 모색하던 시호는 쿠보즈카 요이치로와의 만남을 유우코에게 들키고, 부부 교환에 대해 털어놓게 된다. 사정을 들은 유우코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시호 부부와의 부부 교환, 즉 시호와 자기 남편이 잠자리를 가져주길 부탁한다.

시호 부부의 노력으로 나아지는 듯하던 신지는 오히려 스와핑에만 재미를 붙여 다시 한번 부부 교환을 소망한다. 이에 쿠보즈카에게 추천받은 열쇠 놀이를 하게 된 두 부부는 하룻밤 동안 서로의 배우자를 가족처럼 맞이한다. 신지가 시호의 남편이 되고, 코우스케가 유우코의 남편이 되는 열쇠 놀이. 아슬아슬하던 밤이 지나가고 유우코는 어떤 중대한 결심을 한다.

대를 이을 아들을 원하는 유우코는 자신을 안지 않는 신지 대신 코우스케의 아이를 가지려 한다. 거침없이 유혹하는 유우코에 이대로 가다간 부부 사이가 회복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코우스케와 시호는 이토 여행을 마지막으로 부부 교환을 끝내기로 한다. 두 부부의 마지막 스와핑은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