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청련

안왕이 후처를 뽑는다고 하자, 안왕의 아들들은 각자 죽은 선왕비와 닮은 여자를 찾기 시작한다. 낙청련은 의원인 여북일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억지로 선발에 참여하고, 여북일이 준 약을 써서 얼굴을 망가트려 일부러 선발에서 떨어진다. 하지만, 생전의 선왕비를 모시던 금방 상궁이 낙청련의 얼굴을 보고는, 셋째 공자 하연신의 측부인 모해요에게 낙청련이 선왕비와 닮았다고 알려주는데...

여북일은 낙청련을 구하러 잠입했다가 자객으로 몰리고, 낙청련은 여북일을 살리기 위해 순순히 선시 선발에 나가겠다고 한다. 안왕을 만나기 전, 모든 참가자는 얼굴을 씻어야 하는데, 낙청련의 대얏물을 빌려 씻은 참가자들의 얼굴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한다. 낙청련은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리고, 관원들은 안왕에게 범인을 엄벌해 달라고 청하는데...

안왕은 낙청련을 하연신에게 비첩으로 하사하고, 하연신은 여북일을 포섭해 데려온다. 낙청련은 하연신 집의 마구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여북일을 보고 도주를 결심한다. 하지만, 도주하려는 날, 낙청련의 거처인 류운소축에서 하연신의 장남 휘아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데...

낙청련은 휘아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하연신이 여북일을 대가로 낙청련을 협박하자 그녀는 하인들을 심문해 진범의 심증을 얻는다.

남아는 세자에게 하연신이 밀실에서 모아둔 증거에 대해 알리고, 세자는 하연신을 없앨 계획을 세운다. 안왕은 하연신, 세자, 낙청련에게 선왕비에게 제사를 올리라고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