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문제 전문 변호사 세나에게 약혼을 파기 당했다는 의뢰인이 찾아온다.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 중에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는 것. 세나는 조사를 위해 결혼식장을 찾고, 그곳에서 상대측 변호인 유를 만난다.

8년 전, 갑자기 이별을 고했던 연인 슈야와 재회한 세나. 심란한 세나 앞에 지난 재판에서 만났던 변호사 유가 나타난다. 세나의 법률사무소로 이적하게 된 것. 미도리 소장은 세나의 다음 소송을 유와 준비하라고 말한다.

점점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세나와 유. 하지만 유는 스토킹을 당하는 듯한 동생 때문에 걱정이 많아진다. 한편, 세나는 슈야의 딸 사쿠라를 돌보게 되고, 사쿠라가 좋아하는 애 때문에 고민 중인 걸 안 유는 데이트를 시켜 주자고 제안한다.

유의 동생 린의 스토킹 문제를 해결하려 나선 세나와 유. 하지만 남자는 세나에게 자신과 린이 사귀는 사이었다고 말한다. 한편, 슈야는 법률사무소를 찾아와 제휴 계약 체결 자리에 동석할 변호사가 필요하다며 세나에게 의뢰한다.

우이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세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했지만 세나는 유가 자신과 같은 마음인지 헷갈린다. 게다가 친구라고 했던 카나코가 회사까지 찾아와 애인 행세를 하자 세나는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세나와 유. 사무소에는 사귀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하지만, 변호사끼리 사내 연애 중이라는 글이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다. 한편, 세나는 자꾸만 자신의 연애사에 훈수를 두려는 엄마가 유의 가족에게까지 찾아가자 결국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