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귀여워

눈이 많이 오던 밤, 고등학교 수험을 앞둔 유자키 나사는 길 건너에 있는 미소녀를 발견한다. 운명적인 만남을 직감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미소녀에게 접근하던 나사였지만, 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고 만다. 빈사상태에서 미소녀를 만난 나사는 죽음을 각오하고 고백을 한다. '나와 결혼해 준다면, 사귀어 줄게'라고 말하는 미소녀. 나사는 '좋아!'라고 바로 답하지만 그 직후 의식을 잃는다. 몇 년 후 다시 만날 것을 믿고 접객 아르바이트에 열중하던 나사의 집에 누군가가 찾아온다. 문 너머에 있던 사람은 운명의 미소녀였는데...

드디어 신혼생활을 시작한 나사와 츠카사. 두 사람은 나사의 중학교 후배인 아리스가와 카나메의 집이 운영하는 대중목욕탕에 간다. 나사가 여성을 데리고 온 것에 놀란 카나메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고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먼저 탕에 몸을 담그고 몸을 풀던 츠카사의 앞에 카나메의 언니 아야가 나타난다. 아야가 나사와의 관계를 묻자 츠카사는 나사의 친족이라고 대답하는데...

신혼생활에 푹 빠져 아직 부모님께 결혼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나사. 전화로 간단하게 보고를 끝내려는 나사에게 츠카사는 부모님과 만나서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쑥스러움을 숨기지 못하는 나사였지만 두 사람은 나사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나라현에 가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