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고등학생 동주는 새벽마다 수완의 집에 죽을 배달하며 수완에 대한 마음을 몰래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동주는 천문대에서 별에 대해 발표하는 수완을 보게되고 발표 순서를 잊어 당황한 수완을 도와 주지만 수완은 그런 동주를 무시하듯 지나치는데...

동주는 수완의 생일날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동주의 가족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수완이 하고 싶었던 번지점프를 같이 뛰고 돌아온 동주는 몸살이 나고 정화는 동주를 대신해 새벽에 죽 배달을 나서는데...

재범은 세영병원에서 일하겠다는 딜런(동주)에게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지만 딜런(동주)은 재범의 옆에서 돕고 싶다며 재범의 설득을 거절한다. 딜런(동주)은 형사 우철을 만나러 경찰서를 방문하고 나오는 길에 사고현장으로 뛰어가는 수완을 보게 되는데...

위급 상황에 물불 안가리는 수완 때문에 화가 난 딜런(동주)은 세영서 구급대는 받지 않겠다 말하고 딜런(동주)의 단호한 자세에 수완은 자신이 경솔했다며 사과한다. 이어 수완은 딜런(동주)에게 우리가 만난 적 있는지 묻고 수완의 질문에 딜런(동주)은 당황하는데...

수완이 딜런(동주)에게 보이콧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지운은 집으로 수완과 딜런(동주)을 초대해 식사자리를 마련하고 수완과 지운의 다정한 모습에 딜런(동주)은 괴로워 한다. 수완은 딜런(동주)에게 느끼는 미묘한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는데...

수완은 고열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오지만 이내 사라지고 지운은 수완이 여전히 첫사랑을 못잊어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해한다. 한편 재범은 동주에게 계속 여기 있으면 동주와 수완 둘 다 힘들어 질 거라며 다시 보스턴으로 떠나라고 설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