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에게 의심받는 게 일상인 '카쿠시다테 야쿠스케'는 연구소 기밀 자료를 훔쳤다는 의심을 받는다. 억울한 마음에 탐정을 부르지만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탐정이 온다.

야쿠스케는 쿄코가 기억을 잃어버린 채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자 매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야쿠스케는 쿄코를 수상한 사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한다.

미술관 경비가 된 야쿠스케는 쿄코가 매번 같은 그림에 멈춰서는 모습을 본다. 쿄코에게 다가가고 싶은 야쿠스케는 그 그림 앞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미술관에서 알게 된 액자 장인 와쿠이가 야쿠스케를 찾는다. 그는 화가 유망주들이 모여 사는 아틀리에장을 지원하면서 그곳에서 작업을 이어갔는데, 마지막 작품을 준비 중이니 야쿠스케와 쿄코가 그곳을 경비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아틀리에장에 도착했을 때, 와쿠이는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었다.

야쿠스케는 스나가 선생의 사망으로 인해 원고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고, 쿄코에게 정식 의뢰하겠다는 말을 듣지만 일단 쿄코가 스나가 페스타를 즐기도록 놔두고자 한다.

사건 당시의 정황이 공개되고, 먼저 교내로 들어간 쿄코는 사카세자카 마사카가 상반되는 장르의 책을 여러 권 빌린다는 특징을 알아내고, 거울에 숨어있던 제2의 여학생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