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손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연회에 참석하고, 임소춘도 우 부인으로 위장해 참석한다. 손옥루는 그녀의 비파 연주를 듣고 첫눈에 반한다. 손옥루는 임소춘이 죽었다는 말에 실망하고 그녀를 다시 만나자 귀신으로 오해해한다. 임소춘은 극단에 쫓겨나게 되고, 그녀는 좌절하고 과거를 회상하며 부모님의 원한을 풀겠다며 다짐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손옥루는 남장을 한 임소춘이 시사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것을 보게 되고, 그녀가 여자인 것을 알게 되어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임소춘은 손옥루를 필사적으로 극단으로 데려가 그가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단념시키려고 하지만, 손옥루는 뜻밖에 임소춘에게 매료된다.

손옥루는 임소춘이 연고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부상을 감수하지만, 이 모든 일이 임소춘이 극단들과 결탁한 연극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손옥루는 좌절하고 떠나게 된다. 요적주는 그러한 손옥루에 감동해서 두 사람을 도와주기로 한다.

손옥루는 수업을 방문하고, 임소춘과 사랑에 빠져 자신이 정인이라는 자가 나타나서 소란을 피운다. 손옥루는 그자의 얼굴의 알레르기를 지적하며 내쫓는다. 우 부인과 임소춘은 함정에 빠져 관아에서 사람들 앞에서 비파 대결을 펼친다.

임소춘은 가문의 뜻을 지키기 위해 손옥루와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의도적으로 손옥루가 과거를 칠 수 있도록 핑계를 댄다. 손옥루는 임소춘이 자신에게 과거에 급제하면 좋겠다고 말하자 죽기 살기로 공부에 매진하고 요적주는 그런 손옥루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손옥루는 과거에 급제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임소춘에게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손손은 손세걸과 손옥루가 모두 과거에 급제하자 축하 연회를 연다. 왕 노파는 환랑을 고발하고, 환랑은 모든 것이 모함이라며 억울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