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이와 송서인이 처음 만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덕이와 송서인은 첫 만남에서 신분 차이로 오해와 갈등을 빚지만, 이를 통해 송서인은 서민의 삶과 예술의 의미를 알게 된다.

거짓말을 해버린 구덕이는 정체가 들킬까 두려워 별당에 숨어 지낸다. 한편, 출가한 서인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구덕이 앞에 나타난다.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 펼쳐진다.

복면 쓴 남자가 규진과 태영을 도와 사라진 아이 중 몇 명을 구한다. 태영은 윤겸이 밤마다 사라지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윤겸의 어깨 낙인을 보게 된다.

태영이 자신의 사람들을 차례로 잃으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한다. 막심이 노비장에서 팔릴 위기에 처하자, 태영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개입한다.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정신없이 움직이던 태영과 승휘가 결국 함정에 빠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