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운석의 낙하로 지구 멸망까지 열흘 남은 세계에서 사랑의 아픔을 안고 있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에피소드 1
위험한 연정의 시작
거대 운석의 낙하로 인한 지구 멸망까지 앞으로 열흘. 사는 보람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던 샐러리맨 니시나 마스미는 남은 시간을 조용히 보내기 위해 모교의 도서관을 방문한다. 거기서 우연히 재회한 건 이전에 자신에게 깊은 상처를 입힌 ‘옛 남자’ 쿠사카베 리츠였다. 대학 시절 출판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었던 마스미는 가을 신입생 환영회 시즌에 우연히 지나가던 리츠와 만나게 된다. 리츠가 자신이 쓴 특집 기사를 칭찬하자 그걸 계기로 마스미는 리츠에게 동아리 가입을 권유한다.
에피소드 2
끊어졌던 애정과의 재회
마스미는 리츠와의 하룻밤을 통해 마음이 충족되었고, 그런 행위를 반복하는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 마스미는 다른 여성과 걷고 있는 리츠를 목격하고 만다. 마음이 엉망진창이 된 마스미는 리츠를 독점하고 싶은 욕구로부터 스토킹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 마스미의 행동에 싫증이 난 리츠는 ‘더는 나에게 다가오지 말아 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간다. 그로부터 10년 후, 다시 한번 마스미의 눈앞에 리츠가 나타나는데...
에피소드 3
종언에 기인하는 고동
대학 시절, 리츠는 마스미에게 심한 상처를 입혔지만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에 재회한 그는 그런 과거는 신경도 안 쓰인다는 듯 마스미에게 마지막 날까지 같이 지내자고 제안한다. 마스미가 그 제안을 거절하자 리츠는 마스미에게 사체 처리를 도와주면 편하게 죽을 수 있는 약을 건네주겠다고 하는데... 망설이다가 결국 리츠를 따라간 마스미는 그곳에서 리츠가 약을 먹였다는 17살의 소년, 히로세 유마와 만나게 된다.
에피소드 4
우울한 비의 너머에
12년 전 리츠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도 더는 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실에 가슴이 아픈 마스미. 운석이 낙하하기까지 앞으로 6일이 남은 상황에서 하마마츠로 향하던 도중 마스미의 핸드폰으로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 온다. 어머니는 마스미에게 의지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예전에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엄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마스미에게 리츠는 어머니가 있는 곳에 돌아간다면 자신도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한다.
에피소드 5
혼돈과 함께 생긴 의혹
밤을 지새우기 위해 호텔에 들어간 세 사람은 한 남자에게 강제로 끌려가는 여성을 목격하고 구해준다. 메구루라고 하는 이 여성은 자신을 유마의 픽이었던 아이돌 마도카의 친동생이라고 소개한다. 유마는 메구루와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뻐했고, 그녀를 본가인 마츠모토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그다음 날 마스미와 리츠는 변기 앞에 서 있는 메구루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에피소드 6
진실이 초래한 절망의 소용돌이
메구루의 본가가 있는 마츠모토로 향하던 네 사람은 캠핑장에서 밤을 지새우기로 한다. 마도카와 리츠가 예전에 교제했던 사이라고 의심한 메구루는 리츠에게 언니가 자살하기 전, 마지막에 전화를 건 상대이지 않냐며 리츠를 추궁한다. 그러던 중 뒤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유마는 당시 바로 옆에 있었던 리츠가 마도카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에 격분하여 그 자리를 떠나 버린다. 그때 충고하기 위해 따라간 마스미를 유마가 밀쳐 버리는데...
세토 토시키
나카타 케이스케
이데가미 바쿠
Sousho Tomimoto
오오츠키 다케히로
Mizuki Maeda
미키 코이치로
시미즈 카즈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