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오해가 쌓인 가람과 선재는 말다툼을 벌이고, 결국 서로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한다. 일주일 후, 선재는 가람에게 사과하지만 가람은 그런 선재를 믿지 못한다.
가람은 일주일 후에 교통사고를 겪게 될 거라며 우리가 헤어져야 너를 살릴 수 있다고 선재에게 말한다. 선재는 불안에 떠는 가람을 안심시켜주고 가람은 교통사고가 꿈인지 혼란스럽다.
가람은 선재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을 거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안심한다. 그런데 교통사고 후 선재를 살리기 위해 거래를 했던 의문의 남자를 병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엄마를 만나러 시장에 온 가람은 과거에 엄마와 다퉜던 기억을 떠올린다. 이후 가람은 엄마가 시장 한 가운데에서 싸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재는 싸움을 말리기 시작한다.
선재 덕분에 엄마와 화해한 가람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재를 위한 음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주말에도 일을 하느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선재는 가람에게 저녁에 외식을 하러 가자고 제안한다.
선재는 이별을 통보한 가람을 붙잡으려 한다. 하지만 선재와 6년 만에 재회한 희정은 잠시만 시간을 내달라며 부탁하고 선재에게 네가 모르는 것이 있다며 말을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