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교외에 있는 맨션. 그곳에 나카고시 치카라와 아내 아카리, 그리고 딸 아이리와 아들 코타로가 이사 왔다. 이 가족이 이사 온 맨션은 정말 개성이 풍부한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분리수거를 위해 집을 나선 치카라가 맨 처음 만난 사람은 온몸을 오늘의 럭키 컬러로 휘감은 이웃집 주민 미치오 요리코. 그로부터 며칠 후,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 아카리의 충고를 떠올리며 주저하던 치카라는 결국 이웃집을 방문하는데...

이웃은 미치오 요리코에게 곤란한 일이 생겼으니 도와달라는 말을 듣고 집에 방문한 치카라. 웬일인지 그곳에는 맨션 주민들이 모여있었으며, 요리코는 점을 봐 주겠다고 제안한다. 모인 이들의 고민을 모두 맞추는 요리코에게 혹한 키요에가 개운 굿즈를 구매하려던 찰나! 요리코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남자가 등장하며, 모임은 자연스레 해산하게 된다. 저녁을 먹으며 앞으로는 요리코와 얽히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치카라였지만...

치카라, 아카리, 요리코 일행이 모여, 타쿠야의 대학 합격 축하를 하고 있던 도중, 관리인 호시가 나타나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SNS에 올라온 '연쇄 유아 살인 사건의 용의자 소년 A를 발견'이라는 정보에는 치카라가 살고 있는 맨션의 사진까지 공개된 상태. 호시는 치카라에게 맨션의 리더로서 601호의 카미죠에게 직접 확인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치카라는 카미죠와 둘이서만 대화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오늘도 나카고시 치카라는 맞은편 카페에서 맨션을 바라본다. 그러자 이웃집인 키츠기의 집에 이변이! 치카라는 요시미 짱에게 건넨 연락용 깃발을 흔들지만 아버지인 마나부가 발견해 버리고. 요시미를 또다시 학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키츠기가에 방문하는 치카라. 그러나 마나부는 가족을 학대한다고 단정 짓는다며 되레 화를 낸다. 겁에 질린 타츠요와 요시미에게 도리어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치카라는 일단 물러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