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령일야

링링치는 자신이 실연의 아픔으로 슬퍼하고 있을 때 홀연히 나타나 꽃다발을 주고 사라진 보하이에게 반해 그가 운영하는 회사인 '화자'의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계속 낙방하고 만다. 우연히 드림컴퍼니의 수면팔찌 체험단을 신청한 링링치는 뜻밖의 수면팔찌 오작동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보하이의 꿈속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할리우드 톱스타의 야외 결혼식 총감독을 맡게 된 보하이는 뜻밖의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니콜라스의 결혼식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예상치 못한 불꽃놀이 때문에 보하이는 트라우마로 인한 일시적인 색맹 증상을 호소한다.하지만 꿈에서 링링치를 만나자 보하이의 색맹 증상은 순식간에 완화되고, 보하이와 링링치는 꿈에서 함께 용을 물리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링링치는 시험장을 잘못 찾아 응시생이었던 모난을 심사위원으로 착각하여 망신을 당하는데...

링링치는 드림컴퍼니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난 후, 수면팔찌를 통해 보하이의 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광치 부사장은 주주총회에 나타나 촹샹의 인수 제안을 수락하라고 강요하고, 보하이는 판천의 투자를 끌어내 상황을 반전시킨다. 한편, 링링치와 루보니는 퇴근하던 모난을 잡아 무작정 식당으로 데리고 가는데...

링링치는 모난을 따라 본사를 방문했다가 길을 잃고 헤매던 중 보하이와 마주치고, 보하이는 근무태만을 빌미로 링링치에게 창고 정리를 시킨다. 링링치는 자선행사용 꽃다발에 들어갈 양란이 모두 시든 걸 알게 되고, 급한 대로 양란 대신 다른 꽃을 넣어 꽃다발을 완성한다. 자선행사 당일, 훈훈한 분위기로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링링치가 보하이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순간 꽃다발을 본 보하이의 표정이 일그러지는데...

링링치는 자신의 환상 속에서 선량하고 다정했던 보하이의 매정한 태도에 혼란스러워하고 모난과 보니는 그런 링링치에게 보하이의 실체에 대해 말해준다. 하지만 링링치는 쉽게 보하이가 '식인 꽃'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모진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 한편, 회사에 루보니가 애인과 헤어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남자 직원들이 앞다투어 선물 공세를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