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사

마침내 서염왕의 자리에 오른 창현은 소요와 함께 지난날을 회상하며 축배를 든다. 형열은 왕후가 될 꿈에 부풀어있으나 창현에게선 도통 소식이 없다.

청수진을 방문한 서염창현은 청수영석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에 빠진다. 한편, 수십 년 전 청수진에 자리 잡은 의원 민소육은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거지를 발견한다.

정치적인 이유로 창현이 진영, 형열을 왕후로 세우기로 하자 아념은 크게 실망하고 소요와 함께 호령으로 떠난다. 첫날밤, 창현이 자신을 찾지 않고 홀로 두자 형열은 폭발하고 만다.

소요가 계속 돌아오지 않자 창현은 직접 소요를 찾아가 할아버지가 계신 약곡의 소월정으로 데려간다. 형열은 소월정을 찾았다가 봉황 나무를 발견하고 창현과 소요의 관계를 의심한다.

소요와 풍륭의 혼례식장에 방풍패가 나타나 소요에게 혼례를 멈추고 함께 떠나자고 말한다. 방풍패는 지난 약조를 들이밀고 소요는 어쩔 수 없이 방풍패를 따라 혼례식장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