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군 저택에 비극이 일어나고 막내 사제가 필사적인 몸부림을 친다. 스승이 막내 사제와 작은 사숙 사이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확인한다. 녕결에게 승산이 없을 것만 같은 싸움이 시작되고 천경종 칠념과 지수관 엽청이 움직인다.

각 종파의 수행자들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예언에 따라 명왕의 자식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한편, 금장왕정에 시집을 간 당국 공주 이어는 국경 부근인 위성으로 도망가고, 그곳에서 자신과 도성까지 함께 갈 녕결을 만난다.

녕결은 스승의 도움으로 융경의 습격을 피해 의식을 잃은 상상과 제흥에 도착한다. 하지만 한편 서릉 장교 웅초묵은 엽홍어에게 녕결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명왕의 자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로 위기를 넘긴다. 그리고 엽홍어는 자신의 광명신휘를 상상에게 주고 그녀의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녕결에게는 이를 비밀로 하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지명의 경지에 오른 막산산이 와산 입구에서 녕결과 상상을 맞이하고 녕결과 막산산은 그동안의 일을 나눈다.

막산산은 상상과 녕결을 인도하고 떠난다. 하지만 와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란가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상상이 녕결을 대신해 바둑 대결에 응하게되고 첫 번째 대결에서 천기의 판을 꿰뚫고 승리한다. 그리고 이어 두 번째 대국에서 유리한 백돌을 고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흑돌을 고르고 대결 도중 동명 대사는 포기를 선언하고 떠난다. 드디어 그들은 지산대사와의 마지막 대결을 펼치기 위해 바둑판 앞에 앉게 되지만 나뭇잎은 한 개만 남았다.

상상과 녕결이 배를 한입씩 사이좋게 먹은 후 상상은 바둑판으로 들어가고 녕결도 뒤따라간다. 하지만 바둑판 세계에서 상상은 녕결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둘은 함께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행히 상상은 그녀의 한기를 뿌리 뽑지 못하지만 억누를 수 있다는 천경 지법을 지산 대사로부터 배우기로 한다. 한편 녕결이 명왕의 아들임을 확증하기 위해 란가를 찾아온 보수 일행은 지산 대사에게 우란령을 빼앗기고 어떻게든 다시 찾으려 한다.

우란령을 울려 스스로 명왕의 자식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라고 도발하는 곡니 대사의 꾀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에 맞서려는 녕결에게 지산 대사는 반듯이 우란령이 울리기 전에 떠나라고 신호한다. 하지만 녕결과 상상이 벗어나기 전에 결국 종은 울리고 곧 모두를 놀라게 하는 사실이 밣혀진다. 그리고 란가의 바둑 대결에서 이미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보여주었던 상상을 지켜본 지산 대사가 설명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