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가 극 속으로 들어간 '량미미'는 졸지에 황후마마가 되고, 황제 '경청'의 눈 밖에 난 것도 모자라 자객에게 암살까지 당한. 그러나 눈을 뜨니 또다시 드라마가 시작되고 같은 스토리가 반복되자 미미는 암살당하지 않기 위해 갖은 수를 쓰게 되는데…

드디어 제천대전의 암살을 피한 량미미는 요양을 하기 위해 경청을 따라 행궁 '취미궁'으로 가고, 거기서 남군왕의 호위를 받게 된다. 한편, 경청의 총애를 받던 궁녀 '견미인'은 왕의 총애를 뺏길까 봐 행궁으로 찾아오고, 경청이 미미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자 이를 시기해 음모를 꾸미는데…

량미미를 끔찍이도 미워하던 경청은 태후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삼황숙과 작전을 세우게 되고 그 후로 태도를 바꿔 미미를 총애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견미인이 황자를 회임하게 되고, 이에 기세등등해진 미인은 아주 대놓고 미미의 약을 올리는데...

견미인이 음모를 꾸민 탓에 누명을 쓰게 된 량미미는 처형당할 지경에 이르고, 미미의 부친 량 장군은 딸을 살리고자 병부를 반납한다. 자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자 운명을 바꿔선 안 되겠다고 생각한 미미는 큰 결심을 내리게 되는데…

목숨 걸고 자신을 구해주려던 량미미에게 감동한 경청은 그녀를 침전으로 불러들이고자 꾀병을 부리게 되고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자신을 암살하려던 이가 경청이었단 걸 뒤늦게 알게 된 미미는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데…

경청은 화가 단단히 난 량미미를 달래주고자 온갖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결국 진심에 마음이 동한 미미는 경청과 굳은 약속을 한다. 한편, 황후를 암살하려 했던 황제에게 큰 분노를 느낀 남군왕과 량 장군은 군대를 끌고 궁에 쳐들어가게 되고 이 둘은 또 다시 벌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