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멸문을 당한 동씨 집안의 귀한 딸 '동청요'는 약혼자 집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기엔 이미 이복 여동생이 스스로를 '동청요'라고 위장하여 약혼녀 행세를 하고 있었다. '동청요'는 시녀의 신분으로 약혼자 집에 들어가게 되고, 자신의 집안이 화를 당할 때 그 자리에 있던 '방천일'을 마주하게 된다.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는 오해 속에 치명적인 애증관계가 되는데…
에피소드 1
어느 날 갑자기 가문이 풍비박산 나고 부모를 잃게 된 동청요는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에 따라 혼약을 맺은 방씨 가문을 찾아간다. 하지만 아버지가 남겨준 옥패를 잃어버린 동청요는 먼저 그 집에 도착해있던 이복동생인 동안아에게 문전박대당한다.
에피소드 2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동청요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연기한다. 방천일은 모두에게 동청요가 자신의 여자임을 선언하고, 몸종으로 부리며 목제라는 새 이름도 지어준다. 한편 동안아의 계략에 걸려 방천일의 음식에 독을 타려고 했다는 음모를 뒤집어쓰는데...
에피소드 3
방천일은 안아를 찾아가 또 허튼수작을 꾸미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동씨 가문 습격에 가담했던 잔당을 처벌하는 자리에 동청요를 데려간다. 동씨 가문을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던 방천일은 동청요를 지키기 위해 범인으로 오해받는 걸 감수하는데...
에피소드 4
방씨 집안사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동청요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인정받고, 야반도주한 동안아는 다시 끌려와 찬밥 신세가 된다. 방여택은 노부인에게 하루라도 빨리 동청요와 식을 올리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이를 보는 방천일의 심사는 복잡하기만 하다.
에피소드 5
기명월의 부친은 방씨 저택에 초대받아 식사하는 자리에서 혼사를 재촉하고, 그 자리에 참석한 동청요에게 대놓고 모욕을 준다. 따로 나온 기명월과 동청요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고, 기명월이 동청요의 뺨을 때리려는 찰나 방천일이 나타나 도와준다.
에피소드 6
동청요는 자신을 향한 방천일의 진심 어린 행동에 점차 그에 대한 의심을 거두게 되고, 반대로 방여택의 변한 모습에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다. 동안아가 배 속의 아이를 빌미로 방여택을 협박하자, 방여택 역시 임신 사실을 알리면 죽이겠다며 그녀를 위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