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선주(심이영)씨의 반란이 시작된다. 유학을 마친 남편의 귀국 소식을 듣게 된 선주. 딸 지현(김민채)과 함께 남편 남진(정영섭)을 맞을 준비를 하던 와중, 공들여 쌓아왔던 돌탑이 무너지는 비극을 맞게 되는데…

지현(김민채)과 함께 남진(정영섭)의 귀국길을 마중하려던 선주(심이영)는 회사 사장에게 한밤 중에 도배를 보수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한편 남진과 상아(최정윤)는 각각 배우자들이 자신들을 마중나왔다는 사실에 당황하는데…

남진(정영섭)은 상아(최정윤)와 함께 바다로 짧은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둘만의 은밀한 추억을 쌓아나간다. 한편, 선주(심이영)는 시어머니 연애(양혜진)의 원룸에서 남진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발견하는데…

만은(이효춘)은 처가를 등한시하는 남진(정영섭)에 대해 서운해하고, 선주(심이영)는 그런 남진을 애써 두둔한다. 한편 선주의 동생 미주(천예주)는 선주의 차를 끌고 나갔다가 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라이벌. 상아(최정윤)는 선주(심이영)에게 어마어마한 수리비를 청구하고, 미주(천예주)는 한 번의 말실수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된다. 한편 상아는 남진(정영섭)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선주(심이영)는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고군분투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 한숨을 내쉬고, 남진(정영섭)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그와 상아(최정윤)가 머물고 있는 오피스텔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