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 내 과학 범죄 대책실의 실장으로 취임하게 된 코히루이마키 유이치. 그는 전 수사1과의 베테랑 형사와 과학 분야에 정통한 천재 과학자를 팀원으로 불러 모아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에 얽힌 범죄 해결에 나선다. 이들이 첫 번째로 맡게 된 사건은 AI 로봇의 살인 사건. 최첨단 로봇 기업의 CEO가 사내에서 살해당하지만, 개발팀의 고하라 미스즈는 로봇의 범행을 부정한다. 천재 과학자 모가미의 엉뚱한 행동력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와중에 정말 AI 로봇이 살의를 가지고 사람을 살해할 수 있을까?

사람이 새하얀 연기를 뿜으며 사망하는 기묘한 사건이 발생한다. 코히루이마키와 하세베는 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넋을 잃는다. 피해자는 프로 E-스포츠 선수로 뒤풀이를 하던 중 몇몇 괴한에게 이끌려 나가 철도 고가 밑에서 폭행을 당하던 중 돌연 연기를 내뿜으며 쓰러져 사망하고 만다. 피해자의 사망에 대한 진실을 둘러싸고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사법 해부 결과, 뇌 속에서 발견된 무언가가 그를 사망으로 이르게 했다는 사실이 발견되는데...

생방송 도중, 기상 캐스터의 갑작스러운 투신자살에 뒤이어 곳곳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속속 발생한다. 투신자살한 그 누구도 자살 예후는 없었기에 뭔가 공통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코히루이마키는 수사를 진행하며 사건의 당사자들이 모두 VR 게임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VR 게임 속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들을 다시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재현되어 있었지만, 익명의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게임으로 수사는 쉽게 진척되지 않는데...

길가에서 쓰러진 여성의 변사 사건이 과학 범죄 대책실에 접수된다. 시체의 사인은 노쇠, 하지만 그녀의 실제 나이는 35세였다. 심지어 그녀는 오늘 모가미가 만나기로 했던 과학 기자 하야미 마오. 그녀는 모가미의 대학 시절 선배로 과거 미지의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3년 전 연구를 중단한 이후 만나지 못했던 두 사람의 오랜만의 재회는 의문의 변사 사건과 함께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모가미는 어떤 바이러스의 존재에 대해 떠올리는데...

시마자키의 명령으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과학 범죄 대책실. 그 프로그램은 세상에 일어나는 불가해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방송으로 코히루이마키와 모가미는 심령 현상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어떤 호텔로 향한다. 귀신을 보았다는 목격 증언이 이어져 손님이 줄고, 결국은 파업하게 되었다는 이 호텔에서 귀신은 환각이라고 주장하는 모가미와 실제로 귀신을 보았다는 하세베. 하세베는 피험자로 호텔에 묵으며 의문의 발소리를 듣고 패닉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