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철학 교수 유루기 아키후미는 길을 잃은 신입생 센다와라 이치카를 만난다. 자신을 위해 함께 달려준 유루기에게 반한 이치카는 매번 제일 앞줄에서 유루기의 강의를 듣고 강사실로 쫓아다니며 거리를 좁힌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치카는 유루기의 강의를 삶의 희망으로 삼고 대학에 다닌다. 무심코 지나가는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한순간이다.

대학교 철학 교수 유루기 아키후미에게 반한 센다와라 이치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치카에게 유루기는 살아갈 희망이 되지만 유루기는 갑작스레 대학을 그만둔다. 이치카는 슬픔에 빠져 유루기를 찾지만 연락처도 모르고 반년이 지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이치카는 우연히 유루기와 재회한다. 기뻐하는 이치카에게 유루기는 자신이 곧 죽는다고 얘기한다.

무심코 전 대학 교수 유루기 아키후미에게 고백해버린 센다와라 이치카. 유루기도 시한부라는 말에 혼란스럽다. 하지만 동생 다이키와 얘기하던 이치카는 용기를 얻어 유루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유루기는 그만 만나자고 전한다. 두 사람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 철학 교수 유루기 아키후미는 센다와라 이치카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런 유루기 집에 대학교 동아리 선배가 놀러 와 자동차 핸들을 억지로 떠넘긴다. 자동차 핸들을 받아든 이치카는 유루기와 함께 환상 속 미야코지마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끽한다.

플라네타리움에 갔다가 과호흡이 온 이치카. 유루기는 자신이 아픈 일로 이치카가 갈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둘지 고민한다. 이치카의 문자로 만날 약속을 잡지만 바로 그날 이치카는 준비를 하다가 쓰러지고, 이치카의 동생 다이키는 유루기에게 이치카의 상태를 전하는데...

유루기 아키후미는 센다와라 이치카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병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치카와 다이키는 유루기에게 병 얘기를 한 걸 두고 크게 싸운다. 가족을 걱정시켰다고 생각한 이치카는 유루기를 포기할 결심을 하지만 동시에 잠시나마 행복으로 반짝이던 모습은 병색이 완연한 환자의 모습으로 바뀌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