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캔들

간암 수술을 받았던 엄마의 암이 임파선까지 번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망연자실한 소유. 좌절한 채 협찬 받은 캐리어를 반납하러 가던 소유는 같은 모양의 캐리어를 가지고 있던 서준과 우연히 부딪치게 되고, 두 사람의 캐리어는 서로 뒤바뀐다. 협찬품을 반납하러 가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소유는 크게 절망하는데....

소유는 캐리어를 찾으러 제주도에 도착한 뒤, 세현의 도움으로 서준에게 향한다. 한편, 서준은 인기 걸그룹 ‘핑크버블’과 가라오케에서 신나게 놀며 우연히 주운 캐리어 속 협찬품들을 선물한다. 서준이 떠난 자리에 뒤늦게 도착한 소유와 세현. 소유는 명품들을 아무렇지 않게 뿌린 서준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서준을 찾아 나서는데....

서준과 ‘핑크버블’의 파파라치 사진이 퍼지며 서준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진다. 사진을 찍은 사람이 소유라고 확신한 서준은 소유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소유는 서준이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후계자라는 점을 알고 안절부절못한다. 그날 저녁,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가는 소유 앞을 가로막는 한 남자,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서준인데....

서준은 소유를 협박죄로 신고하고 소유는 경찰차에 오른다. 체포된 딸을 보고 울부짖는 금희를 태운 서준은 소유를 따라 경찰서로 향하다 접촉사고를 당하고, 금희는 정신을 잃는다. 금희를 업고 응급실에 간 서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금희가 사라지자 크게 당황하는데....

세현을 통해 자신 때문에 소유가 해고됐다는 사실을 들은 서준. 서형에게 대표 자리를 내놓기 싫으면 소유를 복직시키라 말한다. 하지만 이미 질릴 대로 질려버린 소유는 서준과 서형의 연락을 무시한다. 밤새 일을 하다 짬을 내 잠시 앉으려는 소유를 뒤에서 부르는 한 남자, 그 남자는 바로 서준인데....

제주도 파파라치 사진이 밝혀지며 백희는 궁지에 몰린다. 백희는 술에 취해 최 회장을 찾아가 이마를 바닥에 찧는데.... 한편, 소유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커지던 서준은 소유에게 찾아간다. 소유는 자신을 귀찮게 하는 서준을 떼어 놓기 위해 세현과 사귀는 사이라 거짓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