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기업에 다니며 피로가 어깨를 짓누르는 삶을 사는 직장인 나카노. 어느 날, 야근하고 돌아온 집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고, 부엌에는 본 적 없는 소녀가 있었는데.
다음 날 아침, 센코 씨를 본 나카노는 어젯밤 일이 꿈이 아니란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침을 먹을 틈도 없이 바쁘게 준비해서 출근하는 나카노를 본 센코는 퇴근하면 잔뜩 응석부리게 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
어느 주말, 함께 대전 게임을 하던 센코와 나카노. 게임에서 이긴 나카노는 약속대로 센코의 꼬리를 만지러 다가가고, 센코는 거부의 비명을 내지른다. 하지만 바로 그때, 옆집에 사는 이웃, 코엔지가 나카노의 집 현관문을 벌컥 열고 소리를 지르는데.
늘 피곤에 찌든 채 퇴근하는 나카노. 하지만 다음 날은 일요일! 센코는 푹 쉬라며 나카노를 안쓰러워한다. 하지만 나카노는 일요일인 내일도 새벽같이 출근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하는데.
센코와 함께 사는 것도 슬슬 익숙해진 나카노는 오늘도 어김없이 센코의 저녁밥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곳엔 센코 씨 혼자가 아닌 다른 여우 신선도 있었는데.
드디어 찾아온 주말. 침대에서 늘어져 휴식을 취하던 나카노의 집에 당당히 쳐들어온 시로. 나카노는 응석 부리고 싶어하는 시로와 함께 게임을 하기로 한다. 기계치인 센코를 봐온 나카노는 시로가 게임기를 잘 다루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보란듯 뒤엎어버린 시로였는데.
스와베 준이치
Kuroto Nakano
와키 아즈미
성우
우치다 마아야
Shiro
사쿠라 아야네
Kouenji
코시다 토모아키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