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처럼 남편도, 집도, 돈도 다 잃은 서른일곱의 강단이는 결혼 전 잘나갔던 경력을 살려 재취업을 시도하지만.. 50번째 면접마저 떨어진다.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겨루 출판사 편집장 차은호집에 가사도우미인 척 숨어든 단이. 그곳에서 겨루 출판사 업무지원팀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보게 되는데..
절박한 단이상황을 알게 된 은호는 가슴이 아프다. 업무지원팀이 다른 사원들 뒤치다꺼리하는 잡일담당인 걸 아는 은호는 단이의 입사를 말린다. 그러나 단이는 합격 전화를 받고, 둘은 회사에선 모르는 척 편집장과 신입사원으로 만나는데..
7년 만에 다시 시작한 회사생활을 잘 해내고 싶은 단이. 그러나 업무지원팀 계약직 사원에게 바라는 건 잡일담당 아줌마 역할뿐이다. 은호집에 숨어사는 걸 들킨 단이는 내쫓길 위기에 처한다. 방을 알아보던 단이는 구두를 찾아준 잘생긴 연하남 서준과 재회하는데..
은호는 겉으론 툴툴대지만 단이와 동거가 좋다. 단이는 은호 집에서 나온 속옷이 해린거란 걸 알고, 둘이 사귄다고 오해한다. 한동네 사는 단이와 서준은 우연히 마주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은호는 단이와 동네친구라는 남자가 거슬린다. 한편, 대표 재민은 은호에게 잘나가는 북디자이너 서준을 스카웃하란 특명을 내리는데...
해린이 담당하는 책 ‘회색세계’ 마케팅을 맡은 단이. 도망간 작가를 잡으러 단이, 은호, 해린은 강릉 출장을 가게 된다. 단이와 해린은 일을 하며 친해지고, 해린은 단이에게 짝사랑 중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단이는 그 사람이 은호라는 걸 눈치 채는데..
한밤중에 은호집 벨을 누른 해린. 갈 곳을 잃고 헤매던 단이는 서준과 마주친다. 은호는 단이에게 대놓고 호감을 표현하는 서준이 거슬린다. 한편, 유선은 ‘회색세계’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해낸 단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유선은 업무지원팀 단이가 마케팅팀 일을 했다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종석
Cha Eun-ho
이나영
Kang Dan-i
정유진
Song Hae-rin
위하준
Ji Seo-joon
오의식
Hong Do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