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연장에서 메리는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외치다 공연장 밖으로 쫓겨난다. 메리의 엄마 성자는 모아둔 돈 12만 원을 찾다가 집으로 온 메리의 주머니에서 뮤지컬 표를 발견한다.
메리는 전 애인에게 선물 받은 티셔츠를 수거함에 던져버린다. 집에서 죽은 듯이 있다가 엄마의 밥 먹으라는 말에 일어난다. 백화점에서 동창을 만난 메리는 기분이 울적해진다.
메리는 슈퍼마켓에 취직한다. 대구는 메리를 한심하게 여기면서 자꾸 메리의 일에 끼어든다. 메리는 학교 강당에서 노래하고 춤추다 사람들 소리에 숨는다.
메리와 대구는 기습키스를 하고 메리는 대구를 확 밀쳐낸다. 대구는 회비를 돌려받고 즐거워한다. 대구가 혼자 고기를 먹는 바람에 메리는 먹지 못해 화가 나고, 대구에게 고스톱을 치자고 제안한다.
도진과 함께인 메리는 대구를 만나자 처음 보는 사이인 척한다. 도진은 자기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자고 말하고 메리는 대구 때문에 망설인다.
소란은 메리에게 대구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한다. 메리는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대구와 소란이 만나는 게 떠오르자 고개를 젓는다. 대구와 마주친 메리는 데이트는 잘했냐고 묻는다.
이하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