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검사 우혁은 모든 비밀의 열쇠를 쥔 리키라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유라의 초대로 거산 일가의 저녁 식사에 참석한 우혁은 그곳에서 태 회장에게 유언장을 수정해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헬기 사고로 죽은 줄만 알았던 민호는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지만, 그날 밤 태 회장의 집무실에서 민호는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우혁은 헬기 사건에 이어 살인 사건 조사도 함께하게 된다.

1년 전, 민호의 폭력으로 지쳐있던 정원의 곁에 있어 준 사람은 우혁이였다. 참고인과 검사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받고, 우혁은 사건 조사를 위해 거산 일가의 사람들을 만난다.

우혁은 수호를 조사 하던 중 민호의 충격적인 과거에 대해 듣게 된다. 우혁은 자신을 찾아온 정원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정원이 두고 간 전화를 대신 받고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우혁(박시후)은 정원(장희진)의 비밀을 알아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에 빠진다. 우혁(박시후)은 살해 현장에 수호(송재희)가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고, 수호(송재희)는 다시 구속 된다. 괴한에게 납치당하는 정원(장희진)을 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는 우혁(박시후). 서부지검 증거물 보관소에서 USB를 훔치려던 괴한을 추적해 USB를 되찾은 우혁(박시후)은 USB에 담긴 동영상을 보고 경악하는데...

수호의 투신으로 사건은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이하고, 우혁은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를 받는다. 한편 유라는 거산 법무팀에 합류하게 되고, 우혁은 부모님의 위패가 모셔진 용화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