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가 취미인 둘째 봄은 만년 고시생 첫째 은철과 연예인 지망생 동생 은솔만 편애하는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퇴직 백수이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고양이를 따라 간 봄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자신의 초능력을 알게 된 봄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세탁소로 출근한 봄이 자신도 여기서 일하면 안 되냐는 수철의 부탁을 뿌리친 가운데, 새로 온 손님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봄은 출장 세탁을 간 회사에서 옷에 커피를 쏟아 곤란해하던 미스 김을 만난다. 미스 김의 옷을 만진 봄은 미스 김이 회사에서 괴롭힘과 헛된 소문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수철은 세탁소에 방문한 은솔을 보고 아침 드라마에 나왔던 분 아니냐며 은솔을 알아본다. 은솔이 뿌듯해하며 세탁소를 떠난 가운데, 은솔의 옷을 만진 봄은 은솔의 연기 활동에 대해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가족 모두가 즐거워하기는커녕 엄마의 눈치를 보기 바쁘다. 한편, 세탁소에 온 수철은 손님으로 방문한 동창 민호와 마주치는데, 수철은 왜인지 짜증만 부리고 세탁소를 떠난다.
연말 맞이 동창 모임 자리에 참석한 봄과 영미는 과거에 억울하게 학급비 도둑으로 몰렸던 보희와 만난다. 이튿날, 봄은 세탁소에 방문한 보희의 옷을 통해 보희와 영미의 어색한 사이에 관해 알게 된다.
송하윤
Kim Bom
오상진
Kim Eun-Chul
황승언
Kim Eun-sol
김이안
Park Gi-joon
배누리
Bae Yeo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