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나! 문셰프

세계적인 팝업 레스토랑 셰프 문승모와 유명 디자이너 벨라는 호주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평소 거식증을 앓던 벨라는 승모의 음식을 먹고 승모의 레스토랑을 찾아가지만, 부모님의 죽음으로 한국으로 간 승모와 엇갈린다. 한편, 부모님의 선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벨라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 서하마을에서 그 둘은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어두운 산 속, 승모에게 발견되는 벨라. 그런데... 그녀는 모든 기억을 잃었다! 졸지에 승모는 기억을 잃은 여자 벨라와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아이, 설아와 예기치 못한 동거를 시작한다. 한편, 서울에서는 동한 인터내셔널 대표인 임철용이 사라진 벨라의 이름을 이용해 모종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동거생활을 시작한 승모와 벨라. 바람 잘 날 없는 승모네 집에서, 막무가내인 벨라에게 승모는 점점 화가 나고... 차가운 승모 때문에 벨라는 가출을 결심하게 된다. 한편, 승모 부모님의 식당인 풍천옥을 앗아갔던 동한이 이제는 벨라에게까지 손을 뻗치는데...

부쩍 가까워진 승모와 벨라. 하지만 벨라는 승모에게 뜻밖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벨라가 사라진 사이, 동한 인터내셔널은 벨롬브르 패션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현아는 점점 자신이 벨라라는 착각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한편, 논양군에 도착한 진소장은 살아있는 벨라를 발견하고... 벨라는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폐교 안에 납치된 벨라! 불타고 있는 폐교에 도착한 승모는 말릴 새도 없이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한편, 철용은 벨라가 죽었다고 믿고, 동한 인터내셔널의 다음 계획을 준비한다. 가짜 벨라 노릇과 계속되는 악몽에 지친 현아는 진소장의 관리를 받게 되고... 병원에 입원한 벨라는 자신을 위해 불에 뛰어든 승모에게 자꾸 시선이 간다. 그렇게 벨라와 승모는 서로를 위로하며 점점 가까워지는데...

동한 인터내셔널의 갑작스러운 개발 소식에 서하마을은 없어질 위기에 처한다. 서하마을 사람들은 개발 반대를 주장해보지만 역부족이고, 얼떨결에 대책위원장으로 뽑힌 승모는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동한 인터내셔널에 맞선다. 그때, 동한푸드도 승모에게 접근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한편, 선영은 끊임없이 벨라를 찾고 그런 그녀에게 진소장이 접근해 벨라의 정보를 캐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