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피소드 1
전쟁이 발발한지도 넉 달째, 국군은 낙동강 방어전과 인천상륙작전을 기점으로 흩어진 전열을 가다듬고 압록강까지 북진한다. 베테랑 선임하사 현중(최수종)이 이끄는 1분대가 그 선두에 있다. 통일을 향해 전진하던 사단장 박웅(이덕화)은 우연히 첩자를 생포한다. 박웅은 첩자로부터 중국이 참전하여 수십만 대군이 이미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한다.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던 병사들은 다시 목숨을 건 처절한 싸움을 준비하는데...
에피소드 2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결국 사단은 괴멸되고, 사단장 박웅(이덕화)이 타고 가던 짚차가 중공군의 포격에 폭발하고 만다. 한편, 두려움에 탈영한 성일(정태우)은 인민군 시체의 군복을 벗겨 인민군으로 위장하고 목숨을 부지하려 한다. 현중(최수종)과 분대원은 중공군을 피해 이동하던 중 인민군 탈영병들을 만난다. 서로 몸을 피하려는 긴장된 순간, 인민군이라면 이를 가는 정일병(이승효)이 물불 안 가리고 칼을 뽑는데...
에피소드 3
인민군 장교 수경(이태란)은 박웅을 잡아 온 천성일이 가짜 인민군임을 눈치채지만 모른 체하고 자신의 부대에 배속시킨다. 사단장 구출 작전이 수포로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대대장(김규철)이 풍산유격대 마을로 구출되어 오지만 사단장을 구해달란 말을 전하고 숨을 거둔다. 정화(이인혜)와 태식(이대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중은 대대장의 마지막 명령을 받들어 단 네 명이서 인민군 부대에 맞서 단독 구출 임무에 나서는데...
에피소드 4
수경(이태란)은 현중을 잡는 대신 부하들을 놓아준다. 택수(이승효)는 선임하사를 구하기 위해 돌아갈 것을 종용하고, 김하사(임원희)는 고민한다. 성일(정태우)은 용택의 부대 최전방에서 전장에 참여하면서 더욱 더 전쟁에 대한 공포감만 높아간다. 원철의 괴롭힘으로 성일은 더더욱 힘들어한다. 후퇴준비를 하는 사단의 진지에는 밤낮으로 중공군의 도발이 계속되고, 순박한 염일병(남성진)은 박중사(김뢰하)가 내건 담배 한 갑이 탐나 숨겨왔던 저격솜씨를 드러내는데...
에피소드 5
계속 조여오는 중공군의 압박 속에 결국 박웅의 사단은 후퇴를 결정하고, 부전령을 지나는 도중 중공군의 기습을 받는다. 부상병들이 죽어가는 걸 본 택수는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중상을 입고, 택수를 버려두고 후퇴한 현중 일행은 구출 작전을 요청하지만 소대장 중산은 완강히 거부한다. 한편, 사단장을 놓친 책임을 물어 중공군 사령관은 수경에게 박웅 단독 저격 임무를 맡기고, 수경은 홀로 국군 주둔지에 잠입한다.
에피소드 6
신흥으로 향하던 현중의 소대는 중공군과 피할 수 없는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택수와 다른 부상병들을 태운 군용 트럭도 매복해 있던 중공군의 기습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