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지오와 이원.이런 두 사람을 소재로 이원의 동생 이진이 BL 소설을 쓰는데... BL 소설의 저주에 걸려버린 건지 이원은 지오와 연기 수업 파트너가 된다.

도연과 사귀면서 정작 남들에게 더 잘해주는 유겸이 거슬리는 선우.도연의 생일파티에도 나타나지 않자 잔뜩 취해 유겸에게 연락하는데...다음 날, 눈을 뜨니 유겸과 한 침대에 누워있다.

갑자기 달라진 지오의 태도에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 이원.지오 역시 연기 수업에 집중하는 이원을 보며 묘한 기분을 느끼는데..한편, 술자리에서 왕게임을 하다 입가에 가볍게 키스를 하게 되는 유겸과 선우.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단편 영화 오디션에 참석한 이원. 기대 없이 구경하던 지오는 진지하게 연기하는 이원을 보며 낯선 기분을 느낀다.이에 괜히 독설을 내뱉어 보는데, 이원의 처음 보는 표정이 돌아오고.쿵, 떨어지는 소리에 지오는 자신의 심장이 어디쯤 있었는지 드디어 알게 됐다.

마음을 정리하려는 선우에게 유겸은 모른 척 다시 잘 지내보려고 한다.한편, 이원을 좋아하게 됐음을 인정한 지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이원은 그런 지오의 고백을 듣고 충격에 휩싸여 도망간다.

고백을 받은 이원은 전보다 더 지오를 의식하게 되고, 점점 마음이 흔들린다.한편, 촬영 계획이 꼬여 어쩔 수 없이 유겸의 도움을 받게 된 선우는 자존심이 상하고..자신의 마음을 곰곰이 들여다보던 유겸은 선우에게 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