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대륙에는 서로 다른 종족들이 각자 터를 잡고 살아가는데, 대륙의 운명을 결정할 예언을 타고 난 세 사람이 등장한다. 구주에 재앙을 내릴 황제가 되리라는 운명을 타고난 목운 가문의 목운생, 황제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을 받고 태어난 목여 가문의 목여한강, 그리고 천하를 지배할 운명을 타고난 석풍 가문의 석풍화엽 세 사람이 휘몰아치는 운명의 파도 속을 헤쳐 나간다.
에피소드 1
전설의 시작
초원 주변의 사냥감들이 날로 줄어들며 부족의 생활은 점차 어려워지던 가운데, 석풍 부족 족장의 아들 석풍화엽은 초원에서 홀로 쓰러져있던 부랑자를 마을로 데려와 자신의 노예로 달라고 말한다. 얼마 안 가 깨어난 부랑자는 곧 구주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며 출입이 금지된 '검은 숲'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족장을 만나 구주 대륙에 재앙이 시작된 이유와 그 비밀에 대해 누설한다.
에피소드 2
석풍 부족의 몰락
석풍 부족은 재산을 몰수당한 이후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속심 부족의 공격해 그들의 비옥한 땅을 차지하고자 한다. 석풍 부족은 계획대로 속심 부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그들의 땅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석풍화엽이 죽이지 못한 속심자염이 도망치는 데 성공해 이 소식이 목여철기의 귀에 들어간다. 목여철기는 규칙을 어긴 석풍 부족을 처벌하겠다고 선언하고, 석풍 부족은 최후의 만찬을 가지며 목여철기와의 일전을 준비한다.
에피소드 3
어린 운명의 만남
3백 년 전 태조가 남긴 밀명에 대해 알고 있는 남고덕은 벽천검과 목여철기 통솔권을 가지고 있는 목여 가문을 경계하고, 이를 잘 감시하라는 명을 내린다. 소여응은 숲에서 우연히 목여삭과 마주치고, 순간 정신을 잃은 소여응을 목여삭이 궁으로 데려다준다. 한편 가까스로 살아남아 천계성에 노예로 오게 된 석풍화엽은 정왕의 딸 목운엄상에게 격투 노비로 팔리게 된다.
에피소드 4
거스를 수 없는 운명
한강과 석풍화엽은 노예 격투에서 대결을 펼치고, 대결에 패배한 한강을 목여 가문에서 데려간다. 한강은 자신이 목여 가문의 태생으로 목여삭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만, 목여삭은 한강이 가문의 수치라며 자결을 명한다. 한편 제사장 영학청은 별점에 따라 소어응이 황후가 될 운명을 타고났음을 전하는데, 이를 못마땅해하는 남고월리는 소어응을 쫓아낼 계략을 준비한다.
에피소드 5
인간과 매령의 아이
한강은 외롭게 홀로 있던 6 황자 목운생과 만나고, 목운생에게서 그의 출생과 이와 관련된 예언에 대해 듣는다. 어머니가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목운생을 안타깝게 여긴 한강은 이제부터 자신이 그를 지켜주겠노라 말하며 친구가 된다. 한편, 별점 관측 도중 나라의 혼란을 뜻하는 욱비성이 빛나는 것을 관측한 제사장은 급히 황제를 알현한다.
에피소드 6
그날의 진실
3 황자 목운합과는 이 꽃이 핀 곳으로 가면 어머니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을 거라며 목운생에게 하얀 꽃 한 송이를 건네고, 목운생은 한강과 함께 꽃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절세미녀라 불리던 자신의 어머니 은용이 추한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 목운생을 그 충격으로 실신하고, 한강은 은용의 시중을 들고 있던 백발의 하녀와 말동무가 되어주기로 맹세한다.
황헌
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