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은 우연히 버스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인호는 정숙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정숙은 인생을 다르게 살겠다고 결심하며 의욕적으로 새 일을 시작하고, 독립을 선언한다.

인호와 승희는 정숙의 레지던트 합격 사실에 크게 동요하고,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려 애쓰는 정숙은 사방에서 몰아치는 거센 반대에 부딪힌다.

정숙은 로이와 가까워지게 되고, 인호는 그런 둘의 모습이 무척 거슬린다. 한편, 정숙의 병원 생활은 여전히 혼란으로 가득하기만 하다.

정숙의 병원 생활은 그리 녹록지 않다. 한편, 승희는 어떻게든 정숙이 병원을 그만두도록 압박을 가하고, 인호 역시 겉으로는 정숙을 걱정하는 척하며 승희에게 동조한다.

정숙은 점차 병원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한편, 로이는 인호의 행동을 지적하지만, 정숙에게는 친근한 태도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