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가와 마사히로는 집에 자신이 있을 곳이 없어 중학생 시절,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곰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오오시바 코스케와 만나 그 강함을 동경해 행동 방식을 바꾸게 된다. 사실은 교사였던 코스케의 지도로 세타가와는 코스케의 동생인 켄스케와 함께 원하던 고등학교에 합격한다. 하지만 입학식 날, 세타가와가 다니는 학교를 알아낸 불량배들 때문에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편, 켄스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절교했던 소꿉친구인 하세쿠라 아사야와 같은 반이 되어 당황하게 되는데...
세타가와가 동경하는 히어로인 코스케가 교사로 부임했다.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잘 노는 세타가와와는 다르게 켄스케는 풀이 죽어있다. 이유인 즉, 켄스케는 절교 중일 터인 하세쿠라가 아무렇지 않게 자신에게 말을 거니 자신만 마음 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하세쿠라의 여자친구 유무를 조사해달라고 부탁하는 여자 아이들이 부채질을 해 켄스케의 마음을 더 복잡하게 한다. 그러던 중 켄스케는 수업 교재를 하세쿠라와 함께 가지러 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 자료실에서 단 둘이 있게 되는데...
겨우 화해했다 싶었는데 다시 절교하든가 사귀든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은 켄스케. 세타가와와 함께 의논하던 켄스케는 하세쿠라의 장난이었을 거라는 결론을 내려버린다. 셋이서 같이 먹는 점심을 먹는 도중, 세타가와와 켄스케가 사이 좋게 장난치는 모습을 본 하세쿠라의 얼굴이 굳어버리는데.
소꿉친구 이상의 관계가 되어 욕실에서 함께 붙어있던 켄스케와 하세쿠라.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세타가와와 친구들이 놀러오고 퇴근하고 돌아온 코스케도 합세해 함께 전골을 해먹는다. 그리고 코스케와 단 둘이 나간 밤마실에서 세타가와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질문을 받게 된다. 그 후 코스케의 말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아 아무리 아르바이트에 집중해봐도 이미 세타가와의 머리 속엔 코스케로 가득 차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는데...
코스케의 급작스런 접근에 세타가와는 마음이 흐트러져 괴이한 요리를 만들고 만다. 학교에서도 코스케가 말을 걸 때마다 동요하며 도망가버리는 세타가와. 이럭저럭하는 사이에 시험이 가까워진 세타가와는 공부를 하러 켄스케의 집에 가게 되고, 켄스케의 어머니와 함께 앨범을 보게 된다. 코스케의 어릴 적 사진을 보던 세타가와는 놀라운 사진 하나를 발견하는데.
세타가와와 예전에 어울리던 불량배들이 코스케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곤 다시금 세타가와를 찾아왔다. 그걸 알게 된 세타가와는 불량배들이 복수를 포기할 때까지 코스케와 거리를 두고 그 문제를 숨겨버리기로 결정한다. 코스케나 켄스케를 피하면서 불량배들의 충견이 되어 혼자서 고민을 떠안은 세타가와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