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사와 쇼고는 전설의 고교 복싱 4관왕으로 복싱을 그만두고 하루벌이로 희망 없이 살아간다. 친구 카이는 그를 복싱부 감독 사이야에게 데려가고 쇼고는 복싱부 코치를 맡게 된다.

복싱부 존속과 키리사와의 코치 임명에 대한 기쁨도 잠시, 이바가 스파링 중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교장은 키리사를 해고하려 든다.

아카리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에 대항하기 위해 싸움에서 이기는 복싱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사정을 모르는 키리사와가 이 요청을 거절하자 복싱부를 그만두겠다며 나가버린다.

이바와 타마노이의 스파링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 키리사와는 둘을 따로 불러 사정을 들어보고, 두 사람 다 니시야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키리사와가 코치와 강사를 사임함으로써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부원들은 그를 복귀시키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중 부원 에도가와가 사라지고 만다.

마츠고 복싱부가 내년 대회를 위해 기초부터 연습을 시작한 가운데 교장이 독단적으로 강호인 코메이고와 시합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