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사 아인은 파티 동료인 조이드, 졸린과 함께 던전을 탐색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아인이 무거운 짐을 지게 할 뿐만 아니라, 그를 쓰레기 처리반이라 불렀다. 불우직인 감정사 아인은 자신이 그런 취급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며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아인 일행은 헬하운드 무리에게 습격받았고, 조이드와 졸린이 아인을 제물 삼아 도망치는 바람에 아인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는데.

유리로보터 받은 '정령의 의안'과 우르술라의 특훈 덕분에, S급 몬스터를 쓰러뜨릴 정도로 성장한 아인. 드디어 지상으로 향하는 그에게, 유리는 자신도 동행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르술라는 아인의 의안을 '정령신의 의안'의 강화했고, 그의 다른 쪽 눈에는 현자의 돌을 박아 넣었다. 이를 통해 유리는 아인과 행동하는 게 가능해졌고, 우르술라 또한 그와 의식을 링크시킬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드디어 출발을 하려 할 때, 아인은 유리에게 무언가를 물었는데.

유리의 자매인 피나와 그녀의 수호자인 쿠로히메가 동료로 들어왔다. 그런 가운데, 아인은 재스퍼와 함께 왕도 모험가 길드에 방문해, 마물을 쓰러뜨리고 얻은 소재 매입을 의뢰했다. 하지만 감정사가 마물을 쓰러뜨릴 수 있을 리 없다면서 그를 믿어주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의심하고, 불우직이라면서 업신여기는 분위기를 거북해한 아인은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그 자리에 나타난 길드 마스터 미건은 아인을 직업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훗날 SS 랭크인 베헤모스 토벌을 그에게 의뢰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