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기념으로 섬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난 차돌과 장미는 차돌이 선물한 목걸이를 찾다가 막배를 놓치고 만다. 한편, 영화감독 강태는 자신의 개봉작 영화가 3일 만에 내리자 좌절한다.

시내가 결혼식장을 찾자 세라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시내는 딸에 대한 미안함에 조용히 행복을 빈다. 한편, 매형의 전 여자친구가 식장에 나타나자 그녀를 막으려고 소동이 벌어진다.

금자는 차돌과 장미가 사귀다는 사실에 보란 듯이 차돌네 집을 무시하며 장미를 들들 볶아댄다. 한편 친구들 모임에서 연화는 자식이 없다고 무시당해 자존심을 구긴다.

장미의 임신 소식에 이성을 잃은 만종은 누구의 아이인지 추궁하고, 금자는 차돌을 찾아가 따귀를 날린다. 한편, 미행당하는 낌새를 눈치챈 영국은 수상한 남자를 붙잡아 추궁한다.

차돌의 집에 쳐들어가 만종은 소란을 피우고, 조용히 둘을 끝내게 하자는 금자의 제안에 시내는 망연자실한다. 한편, 아이를 낳기로 한 차돌과 장미는 각자 부모님을 설득하기로 한다.

차돌은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곁에서 살뜰하게 챙겨주는 장미 덕분에 힘을 얻는다. 한편, 금자는 수련이 둘 사이를 인정해달라고 하자 길길이 날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