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스캔들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우주여신 오진심(예명 오윤서). 복귀에 목말라 있던 진심은 스타작가 이세진의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작가를 찾아간다. 작가는 고심 끝에 ′조건′을 제시하는데. 올웨이즈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권정록은 오윤서가 자신의 비서로 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정록은 런웨이를 방불케하는 진심의 첫 출근룩에 어이가 없고, 진심도 ′우주여신 오윤서′를 한낱 낙하산쯤으로 여기는 정록이 못마땅한데

진심이 실수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서류를 윤혁이 가지고 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록. 정록의 사과에도 분이 풀리지 않던 진심은 결국 환영식에서 만취하고 만다. 진심은 뒤늦게 참석한 정록을 발견하자 참았던 설움이 폭발하고, “변호사님 저랑 얘기 좀 하시죠!!” 하며 정록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데 한편, 청주지검에 있던 세원은 서울지검으로 다시 올라온다. 여름은 친구이자 옛 연인이었던 세원과 2년 만에 마주치고, 마음이 복잡해지는데

진심은 법률공부를 핑계 삼아 주말 동안 정록과 즐겁고 설레는 시간을 보내지만. 중요도 별 다섯 개짜리 유여름 검사 앞에서 유독 살가운 정록이 얄밉다. 한편, 스토킹을 당하고 있던 여대생 승희가 정록을 찾아온다. 증거를 모으던 정록은 진심도 과거 스토킹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진심은 정록과 보내는 일상이 점점 설렘으로 다가오지만. 자신보다 여름을 우선시하는 정록에게 또 한 번 질투에 휩싸이는 진심! 알쏭달쏭한 진심의 속내가 알고 싶은 정록은 회식자리에서 진심에게 돌직구를 날리고. 한편, 정록은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임윤희의 변론을 맡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