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령

위무선은 호형호제하며 지내오던 강징의 칼을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그로부터 16년 후, 무선은 모현우의 헌사 신분으로 위무선의 영이 모현우 몸 안에 깃들게 된다. 한편 모가네 사람들은 모현우를 홀대하고, 때마침 악령 퇴치를 위해 고소 남씨 제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목격한다.

위무선과 일행은 운심부지처로 향하던 길목에서 금자헌 일행을 마주치는 바람에 명부를 두고 나온다. 위무선이 다시 명부를 찾아 몰래 결계를 깨고 들어갔다가 남망기와 마주치고, 서로 격양된 어투로 다투다가 결국 검을 뽑아든다.

고소남 씨의 상견례 날, 온조는 명부도 없이 거들먹거리며 난실로 침입한다. 한편 온정은 운심부지처 뒷산에 결계가 쳐져 있는 것을 의아스럽게 생각하던 철나에 그곳에서 위무선과 마주친다.

백령호에 물 요괴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남망기와 택무군은 채의진으로 향하려던 찰나에 위무선과 일행들은 동행하길 요청한다. 한편 모습을 드러낸 물 요괴는 강징을 공격하고, 온정이 강징의 다리를 치료한다.

음주한 사실이 발각된 남망기, 위무선, 강징, 섭회상은 남계인에게 벌을 받게 된다. 한편 택무군의 소개로 냉천에 간 위무선과 남망기는 우연히 선조의 고금을 발견하고, 음철을 지키던 남익을 만나 음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