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4
이름의 목표 / 컷 나누기 스케치
데뷔를 본명인 '고토 카쿠시'로 한 카쿠시는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편집자인 토마루인은 그에게 예명을 제안하고, 정한 예명을 상사에게 보여주지만 부편집장은 작가가 수상한 점쟁이에게 세뇌당했을 확률이 높다며 작가의 집에 방문해 보라 한다. 한편, 이름 풀이에 푹 빠져있던 히메는 가사도우미 나딜라에게 인도네시아에서도 점을 보냐고 물어보고, 나딜라는 점을 보기 위해 히메와 함께 정령을 불러보기로 하는데… 카쿠시는 “아빠는 그림 잘 그려?”라는 히메의 질문에, 만화가임이 들킬까 걱정하면서도, 만화가의 자존심으로 “일반 사람보다는 잘 그린다”라고 답한다. 두 사람은 함께 거리 풍경을 스케치하기로 하지만, 배경도 채색도 오랫동안 손 놓고 지냈던 카쿠시는 곧 자신의 실력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결국, 카쿠시는 히메에게 멋진 아빠로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림 교실’까지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