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한의 군사(軍師) 제갈공명은 병사하기 직전 다음에는 평화로운 세계에 태어나길 바라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다음에 눈을 떴을 때, 그곳은 2023년 핼러윈의 시부야였다! 멋대로 그곳이 지옥이라고 생각한 공명은 취객들에게 이끌려 들어간 클럽 BB라운지에서 뜻하지 않게 신인 가수 에이코의 노래를 듣고 그 노랫소리에 미료되고 마는데...

아트 페스티벌의 라이브를 성공리에 끝난 에이코는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니아'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출전하기 위해서는 SNS에서 '좋아요'를 10만 개 얻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게 되는데... 공명은 10만 개라는 숫자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래퍼를 동료로 삼아야 한다고 하며 계략을 세우지만, 한편으로는 에이코에게 래퍼만으로 '좋아요' 10만 개를 얻는 것은 어려우니 에이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말을 남기는데...

공명의 계략으로 드디어 KABE 타이진과 공명의 랩 배틀이 시작된다. 배틀을 지켜보는 세키토바 쿵푸는 공명이 KABE를 이길 수는 없을 거라고 하지만, 아무런 테크닉도 없이 불경처럼 읊는 공명의 랩에 사람들은 어쩐지 환호하고 결국 무승부 판정이 난다. 연장전을 원하는 관객들의 목소리에 랩 배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에이코는 초대형 페스티벌인 서머 소니아에 출전하기 위해 SNS의 '좋아요' 10만 개를 얻는 기획에 참가하게 된다. 그런 에이코의 라이벌은 가면을 쓴 3인조 여성 유닛 'AZALEA'. 공명은 AZALEA에 관해 조사하기 시작하고, 에이코는 노상 라이브를 하다가 만난 나나미와 가까운 사이가 된다. 서머 소니아를 위해서 자신의 오리지널 곡을 완성해야 하는 에이코지만 좀처럼 길이 보이지 않고, 그 사실을 나나미에게 털어놓자 나나미는 의외의 말을 꺼내는데...

에이코는 서머 소니아 출전권을 얻어내기 위해 공명의 계략을 따라 라이벌인 'AZALEA'의 게릴라 라이브 회장을 알아내어 AZALEA인 척 공연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관객들이 속아 넘어가는 것 같았으나, 차츰 에이코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결국 진짜 AZALEA의 트럭이 나타나자 관객들은 에이코를 떠나는데... 과연 에이코는 AZALEA의 기세를 이겨내고 서머 소니아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