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을 지키던 도봉순의 6촌인 강남순이 등장한다. 몽골에서 살던 그녀는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를 찾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온다.

졸지에 노숙자 신세가 된 강남순은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잃어버린 딸이라 여겼던 화자에 대한 금주의 의심이 시작된다.

화자는 금주의 친딸이 누군지 알게 된다. 한편, 금주와 남순의 만남이 드디어 이뤄지려는 순간에 서울 한복판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한다.

금주와 남순, 이 두 모녀의 극적인 상봉으로 새로운 국면들이 시작된다. 남순은 금주와 힘을 합쳐 마약 탕진에 앞장서기로 다짐한다.

남순과 희식은 두고 택배 직원으로 위장해 창고에 잠입한다. 금주의 집에서 도망친 화자 역시도 가짜 신분으로 두고에 들어오게 된다.

허 팀장은 정체불명의 마약에 중독되어 버리고, 희식은 그런 허 팀장을 지킨다. 남순은 계속 두고를 파헤쳐보지만, 마약과 관련된 단서는 찾아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