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번 의예과 동갑내기 친구들, 영원할 줄 알았던 친구들과의 우정은 점점 희미해지고, 이젠 내 앞에 있는 환자 보기에도 24시간이 부족한 40대 “의사”가 되었다. 그렇게 각기 다른 인생 형태로 살아가던 다섯 명의 친구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정원의 제안으로, 20년 만에 한 병원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진실에 놀라는 시간도 잠시 뿐, 오늘도 각자 한 사람의 의사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한편, 송화는 환자 차트에서 왜인지 낯설지 않은 이름을 발견하는데..
전공의들에겐 무서운 선생님이자, 환자들에겐 다정한 듯 엄격하고, 때론 무심한 듯 사려 깊은 교수 5인방. 그들을 지켜보는 병원 실습생들 눈엔 어떤 슈퍼 히어로보다 멋지기만 하다. 한편, 익준을 찾아온 반가운 사람은 뜻밖의 소식을 전하는데..
의사 한마디에 울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는 산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뚱~한 표정을 하고 겨우 몇 마디 하는 석형 때문에 민하는 오늘도 답답하기만 하고. 실습생 홍도와 윤복은 병원 밖에서 송화의 비밀스런 취미 생활을 알게 되는데..
겨울은 유난히 본인에게만 차가운 정원에게 칭찬 한마디를 기대해보지만, 쉽지 않다. 흉부외과에는 새로운 교수가 부임해오고, 준완보다 더한 까칠함을 장착한 교수 덕에 재학은 24시간이 모자라다.
큰 맘 먹고 한 대시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답도 없는 익순 때문에 하루 종일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준완. 그럼에도 흉부외과 의사의 하루는 끊임없이 돌아간다. 한편, 정원이 오래 지켜봐온 환자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결국 보호자에게 어려운 소식을 전하는데..
조정석
이익준
유연석
안정원
정경호
김준완
김대명
양석형
전미도
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