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요는 현원파의 현유부에서 잡일을 하는 잡부로 현원파 소장문인 연경진과 서로 좋아하는 사이다. 태연국에서는 왕위를 노리던 국공 제진이 반란을 일으키고 왕족인 헌원씨의 씨를 말리라고 명령한다. 부요는 술을 사오다가 왕족 헌원민을 구하지만 수레가 뒤집히며 헌원민과 장손무극이 뒤바뀌는데...

부요는 금지 구역에 백지란을 구하러 갔다가 장손무극을 만나 서로 꽃을 차지하려고 싸운다. 장손무극은 태연국 세자 신분으로 연회에 참석하고 부요는 장손무극이 진짜 세자가 아닌 걸 알아본다. 부요는 연경진과 배원의 혼인 소식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채 현정부로 연경진을 찾아가는데...

연경진은 훗날 부요를 첩으로 삼겠다고 하고 부요는 사랑을 남과 나눌 수 없다며 거절한다. 배원의 계략으로 부요는 전두대회에 신청서를 내고 주 아저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하기로 한다. 드디어 전두대회의 첫 번째 시합이 시작되고 부요는 전에 봤던 위험한 신수 자철과 맞닥뜨리는데...

부요는 자철을 제압해 당당히 관문을 통과하고 현유부 사람들은 그런 부요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부요는 연경진에게 약을 주러 갔다가 도둑으로 몰리고 장손무극은 무념 공간에 갇혀 있는 부요를 구해 준다. 부요가 두 번째 시합에 나가게 되자 연경진은 부요에게 출전을 포기하라고 하는데...

부요와 장손무극은 용골산이 찢어져 떨어지게 되고 정신을 차린 부요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부요는 장손무극에게 함께 시합에 출전했는지 묻고 장손무극은 부요를 놀리며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한다. 부요는 자꾸 이상한 꿈을 꾸며 다른 곳에서 깨어나고 현원산 사람들은 부요가 귀신에 씌었다고 하는데...

장손무극은 남몰래 부요의 3차 시합 출전을 돕고 부요는 주 아저씨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대회에 나간다. 검술을 겨루던 부요는 옛정을 생각해 차마 연경진을 해칠 수 없어 기권을 선언한다. 하지만 배원의 모욕적 언사에 자극 받은 부요는 자신도 모르게 비기인 파구소 무공을 펼치는데...